travelogue✈️/2005 US 🇺🇸
20050406~0413 Grandcanyon Southbass trail 4
테디앙앙
2012. 12. 8. 01:01
마지막날은 다행히 음식배달팀의 자유시간이어서
여유롭게 정리하고 쉬며 나머지 사람들이 짐을 챙겨 올라오길 기다렸다
날이 좋아 탁자에 앉아 글이나 끄적거려볼까 했지만
수첩님께서 가방깊쑤키 들어가버린탓에 대신 책을 읽기로 했다
LOVE & FREE [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165225 ]
일본의 어느 가수겸 출반사사장겸 등등등 뭐 많이 하는 사람이
세계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과 에세이를 모아놓은 책이었다
한장한장의 흑백사진, 가볍지만 마음을 콕콕 집어낸 글들, 정말 샘나도록 멋진 책이었다
다 읽고 자극받아 나의 여정에 대해 반추해봤지만
아직 한달도 안된거, 한참 부족했다
잠시 후 장정들이 선발로 올라왔다
나름대로 빡센 프로젝트는 주책맞은 눈오는 날씨때문에 고생도 했지만
마지막날 crew전원이 무사히 hike up해서 밴에 모든 짐을 싣는 것으로 끝이 났다
올때처럼 쿠당탕탕 offroad를 한참을 지나 South Rim Village에 들렀는데
일주일만에 잘 꾸며진 휴양시설과 관광객들의 nice한 차림을 보니
동굴밖에서 바로 튀어나온 원시인-caveman이 된듯한 기분이었다
경치, 사진
- 허접하게 찍은 파노라마
(백만불짜리 화장실 view)
-점심시간, 휴식하는 ACE crew
- 음식배달조 emy, sasan, emily :썬탠을 두려워하지 않던 처자들+청년
- 대자연앞에서 숙연해진 컨셉 (실제로는 정말로 화장실갈 고민하고 있었음)
- 첫날 보았던 다리의 몸통으로 추정되는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