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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테디앙앙 어워즈 - 영화

테디앙앙 2012. 12. 7. 23:02

2012 테디앙앙 어워즈 - 영화부문 선정을 하려고 2012년동안 내가 뭘 봤나 안나는 기억 쥐어짜내다가

포스퀘어 가서 영화관베뉴 체크인을 뒤져봤다. 잇힝 이런 방법이 ^ v ^ 극장에서 본 영화만을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겠네


1月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치코와 리타 / 부러진 화살 /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月    : 아티스트
3月    : 크로니클
4月    : 없네 0_0
5月    : 멜랑콜리아
6月    : 폭풍의 언덕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月    : 두개의 문 / 다크나이트 라이즈 / 케빈에 대하여 / 도둑들 /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캐빈 인 더 우즈 (얘네도 봤었네!)
8月    :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 (이거도 개봉영화로 분류하는건가) / 이웃사람
9月    : 피에타, 광해: 왕이 된 남자, 테이큰2
10月    : 007 스카이폴
11月    : 늑대소년, 브레이킹던 part2, 내가 고백을 하면
12月    : 26년, 호빗 & 레미제라블 (아마도!)


나름 열심히 개봉영화를 관람했구만 훗훗

하지만 여전히 이중에 최고를 뽑는다는건 정말 고심스러운 어려운일은 아닌것같고 007 스카이폴???

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감이 없으므로 후보작 세편을 추려보면...



멜랑콜리아 (2012)

Melancholia 
8.2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출연
커스틴 던스트, 샬롯 갱스부르, 키퍼 서덜랜드, 샬롯 램플링, 존 허트
정보
미스터리, 판타지 |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 135 분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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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체를 함축하는 오프닝 시퀀스는 장엄한 음악과 미술작품같은 영상으로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영화를 지배하고있는 고립되고 고요한 분위기와 우울증을 겪고있는 주인공에 대한 세세한 묘사- 떨쳐내려고해도 떨쳐낼수없는 무기력함, 천체에 매료되는 모습, 종말이 다가올 수록 차분해지는 변화-는 이따금씩 우울함에 사로잡혀 더 깊은 우울감으로 빠졌들었던때가 생각났는지 기묘한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마지막에 이르러 아름다우리만큼 몽환적으로 그려진 지구의 충돌은 알수없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고요하고 느린 이 영화를 다시 본다고 할 경우 까딱하는순간 잠들수도 있다는 것이 감점요소.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The Dark Knight Rises 
8.3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
정보
액션, 범죄 | 미국, 영국 | 164 분 | 2012-07-19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07): '다크나이트' 엔딩과 함께 놀란감독의 배트맨 완결편이라는 타이틀은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엄청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으며, 개봉첫날 아이맥스관람 명당득템은 이미 올해의 최고영화라고 할법한 관람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과했던 탓이었을까, 초인+군자의 반열에 오른것같은 배트맨의 무조건적인 헌신, 내 여자한테만큼은 따뜻한 순딩이 베인의 허망한 마지막에 약간 김이 새버리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려내는 도시의 이미지와 브루스웨인의 힐링엔딩, 마지막 깜짝 로빈의 등장까지 여전히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올해의 영화입니다.



007 스카이폴 (2012)

Skyfall 
6.9
감독
샘 멘데스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주디 덴치, 랄프 파인즈, 나오미 해리스
정보
액션 | 영국, 미국 | 143 분 | 2012-10-26

007 스카이폴(2012/10): 카지노로얄을 통해 이미 내맴을 사로잡아버린 68년생 다니엘 크레이그 오빠의 007 세번째 시리즈, 게다가 제임스본드 50주년을 기념하며 대작을 만들겠다는 야심이 뻔할 007 스카이폴. 영화의 재미는 제임스본드의 간지와 그 궤를 같이 하는지 본드도 이제 한물 간 퇴물취급을 받을때는 살짝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Resurrection'이 취미라는 본드의 말처럼 첨단무기 하나 없이 맨주먹 or 다이너마이트와 기력쇠한 노친네들ㅋㅋ과 함께 '클래식함의 힘'을 꾸준히 역설하며 멋지게 부활했습니다. 비단 첩보 액션의 재미만 찾지않고 냉전이 사라진 이 시대에 존재 의미를 의심받던 본드 시리즈의 의미를 스스로 정의하며 본드의 친구?들- M, Q, 머니페니와 또다른 시작을 알리는 것은 더할나위없는 최고의 50주년 기념 방식이 아니었나 싶기에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았습니다. 

기차 착지 최고 압권.. 우키키키


레미제라블이 몹시 기대되지만 일단 지금 시점에서는 007 스카이폴이 올해본 영화 중 최고!


◇ 다음은 기타 수상작이다.

▲최고의오스트상=치코와리타 ▲최고의세상참씁쓸하네상=부러진화살 ▲최고의남우주연상=늑대소년의 '늑대소년'역 중기찡 ▲최고의여우주연상=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루니마라' ▲최고의대사없어도볼만한흑백영화상=아티스트 ▲최고의바람묘사상=폭풍의언덕 ▲최고의망상유발작=크로니클 ▲최고의오프닝상=멜랑콜리아 ▲최고의CG이게뭐야상=브레이킹던 part2 ▲최고의대머리역상=26년 '장광' ▲최고의귀요미상=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최고의관객상=다크나이트라이즈보러 용산CGV에 배트맨코스튬입고왔던 관객 ▲최고의불쌍한악역상=테이큰2 ▲최고의맥주PPL상=내가 고백을 하면 ▲최고의반전상=광해:왕이 된 남자 '이듬해 허균 참수' ▲최고의어색한대사상=피에타 "불안해" ▲최고의까먹어서미안한상='진짜로 이루어질지 몰라~ 기적'아니고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최고의까먹어서미안한상2='모모의다락방어쩌고' ▲최고의멘붕엔딩상='캐빈인더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