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로젝트 후 4일 day-off를 가졌다
2일엔
전날 새로 만난 한국인들과 바리바리옷싸들고 빨래방에 갔다
- 나름대로 설정
Flagstaff의 작은 빨래방에서 한국인들끼리 모여앉아 큰소리로 이야기한다
피식, 재밌기도 하지
밤이 되니 새로운 사람들이 와글와글 와서 old house는 더더욱 비좁아졌다
내 침대는 원래 다락방 바로 계단옆 창문옆이라 위치가 별로였는데,
오스트리아여자아이들이 떠나길래 낼-름 안쪽으로 옮겨 흡족한 자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 짜자잔 요것이 내 침대
- 대중없는 침대 배치, 가끔씩 퀘퀘하지만 아늑한 이 분위기가 그립다
3일엔 대부분의 volunteer가 새로온 것이라 환영BBQ파티날이었다
BBQ파티사교풍속: patty랑 소세지 굽고있으면 알아서 햄버거나 핫도그 만들어먹고 맥주 마시며 어슬렁어슬렁 개별노가리타임
은 너무 뻘쭘했달까
우리나라같았으면 바로 공공칠빵 시작했을텐데
- 이제보니 rivo, remi, karl-ㅠ- 등등이 보이네 이때는 전혀 모를때 푸힛
농구하길래 구경하며 놀다가
전혀 downtown같지않던 Flagstaff downtown을 지나 old house까지 걸어왔다
- 하늘이 어찌나 파랗던지
- 문득 하늘을 봤는데 비행기가 지나가길래, "저거타고 집에갔으면.."생각을 그 후로도 종종 비행기구름볼때마다 했다
4일엔 new volunteers를 위한 오리엔테이션날
이날 날씨가 미쳐서 (뭐 종종 있는 일) 너무 춥길래 떠난 오스트리안girl에게 받은 검은파카입고
오리엔테이션장소로 이동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한명씩 일어나 자기소개하기'시간 갖고 자연에서 캠핑할때 유의사항등에 대해 배웠는데
결국 핵심은 leave no trace.
근데 역시 비디오볼때는 (일명 시청각교육) 잤다 음냐
이날, ACE의 chief(라고 해야하나) chris와 공식적 첫대면이었다
사실 숙소문제등이 살짝 열악해 불만이 슬슬 쌓이고 있었는데
그가 ACE의 설립동기, 근1년간의 발자취, 어려움등을 그 특유의 사슴같은 눈망울을 하며 말하는데
바로 동화되어 불만은 쪼르르 들어가고
막연했던 여기 온 동기, 배우게 될 것들을 감을 잡을수 있었다
그가 역시 당부한 것은 positive thinking
뭔가 찌릿 와 닿았다 '그래, 내가 배워야 할것은 저거야'
chris 그의 강력한 무기는 '사슴같은 눈망울'
어떠한 불만도 그의 눈망울 앞에선 토로할 수 없게된다
그 후에도 몇번 그렇게 걸려들었다 (에라이!)
5일은
컴퓨터하러 도서관갔더니 싸이월드 정기점검중이래서 (초난감시츄에이숀)
시간 때울겸 barnse&noble에 가서 책몇권 뽑아
치츠케익팩토리의 화이트쵸콜렛 라즈베리 치즈케익 & 커피 사먹으며
"한박자 천천히"분위기좀 내보았다 호호호